걷는 이야기 여강길을 걸으시고 후기를 남겨주세요.

여강길을 걷다가....

걷기를 좋아하고, 

그러다가 우연히 여강길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인연을 맺어서 여강길을 걸은게 여섯차례가 됩니다. 

한번은 여주역에서 도리마을까지 가는 버스 시간이 코로나때문에 변경이 되어서 포기하기도 했는등, 우여곡절도 있었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섯차례 방문하는 동안 뭔가 5%가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인구가 적으니 대중교통이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여강길 홈페이지의 안내를 따라 움직이다 보면 설명하기는 어중간한데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을 어쩔 수 없었네요.


그 원인들과 해결방안을 제 나름대로 제 블로그에 올려 두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tykim1022/222523264696

시간이 되시면 한 번 방문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사진이랑 같이 있으니 이해하시기에 좀 나을 겁니다.


시간이 없으신 담당자분들을 위해 텍스트만 아래에 남깁니다. 


첫번째 생각. 

주말에 각 출발점과 도착점을 순회하는 버스를 운영하면 어떨까? 

파사성길을 제외하고는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른데, 이동 수단이 마뜩찮으니 그냥 차를 가져와서 휑하니 돌아와 버린다. 

그러니 막걸리 한 잔 사먹을 돈도 사용하지 않게 되니 지역에도 별 도움이 안되지만, 시간내서 일껏 가본 여행이 맹숭맹숭한 기억만 남기게 된다. 

주말만이라도 출발점과 도착점을 순환하는 버스를 여주역이나 세종대왕릉역, 버스 터미널과 연결한다면, 

걷기를 마치고 막걸리라도 한 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돌아가게 될 것 같다. 특히 나는.


두번째 생각.

일부 코스를 약간의 조정을 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파사성길에 담낭리섬 순환을 추가하는게 좋을 듯. 

이번 목요일에 이포보와 담낭리섬만 따로 다녀왔는데, 담낭리섬 순환하는 길이 개인적으로 전체 여강길 중에서 최고였다. 

비가 흩뿌리는 초가을 담낭리의 회녹색 하늘과 정원 풍경은 아일랜드의 쓸쓸함과 고즈넉함이 묻어 나왔다. 

단언컨대 내가 다녀본 곳들 중에서 최고의 풍경에 속한다. 

5일장터길도 마찬가지. 

우암 송시열의 사당인 大老社에 관한 안내가 부족하다. 

앞에서의 블로그에서 3면을 돌아도 입구나 안내판을 못 찾아다면, 내가 그리 재수가 없는 사람일까 투털거렸는데, 정말로 마지막 남은 대로변 마지막 면에 입구가 있었다. 그런데 잠시 보고 나오니 문이 잠겼서 갇혔다. 5시 마친다며 문 닫기전에 안내멘트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大老社의 고졸함은 좋았다. 

노론의 거두로서 각종 사화의 최중심에서 나라를 말아먹은 그의 행적과는 달리, 

담장을 낮게 하고 건물에 사치를 덜 부린 사당의 모습에서, 깐깐하게 자신의 논리에 천착한 늙은 선비의 엄정함이 보이는 듯해서 의외이기는 하지만, 사당의 분위기가 좋았다. 

열심히 걷기만 하기 보다는 강론을 하던 마루에 앉아 나무 그늘 사이의 바람을 느껴보는 한가로움을 느껴보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세번째 생각.

각 코스별로 먹을 것들을 소개하고 연계하면 어떨까. 

돌이켜 보건대, 와서 바삐 걷고 바삐 돌아가는 여정들이었다. 여주역에 차를 정차하고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해서 걷고는, 도착점에 와서는 다시 대중교통으로 여주역으로 이동해서 차를 운전해서 밤길을 돋아서 돌아갔다. 

천서리에서 막국수 한 번 사먹은 것외에는, 지금까지 여주에서 먹고 마시는 데 지불한 비용이 총 5000원이 안되는 것 같다. 

첫번째 생각과도 연결이 되겠지만, 점심이야 그렇다쳐도 저녁먹으면서 반주 한잔 없다면 그만큼 맹숭맹숭한 일이 어디 있겠나.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반주는 생략하고, 

점심은 천서리 '흥원막국수'에서 막국수와 편육. 

저녁은 강변로 '여주선'에서 민물생선으로 모듬매운탕을 먹었다. 

여주쌀로 지은 밥에 남한강에서 잡은 민물생선을 된장베이스로 끓인 매운탕을 먹으니, 지금까지 느꼈던 뭔가 부족한 5%가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여기에 쌀로 만든 향긋한 술 한잔이 더해졌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좀은 느긋하게 가자고 한 트레킹인데, 코스 시작점과 도착점까지 빨리 빨리 걷어서 트레킹 인증 도장찍고 완주 인증서 받기에 매몰되다 보니, 원래의 목적은 어디가고 부수의 것만 남았다. 

풍경은 사라지고 걸어간 자의 신발자국만 남는 형상이다. 


걷기를 행하는 사람의 양태도 변해야겠지만, 길을 마련했던 분들의 생각과 준비도 좀 더 변화가 있었으면 싶습니다만. 




첫번째 생각. 

주말에 각 출발점과 도착점을 순회하는 버스를 운영하면 어떨까?

파사성길을 제외하고는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른데, 이동 수단이 마뜩찮으니 그냥 차를 가져와서 휑하니 돌아와 버린다. 

그러니 막걸리 한 잔 사먹을 돈도 사용하지 않게 되니 지역에도 별 도움이 안되지만, 시간내서 일껏 가본 여행이 맹숭맹숭한 기억만 남기게 된다. 

주말만이라도 출발점과 도착점을 순환하는 버스를 여주역이나 세종대왕릉역, 버스 터미널과 연결한다면, 

걷기를 마치고 막걸리라도 한 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돌아가게 될 것 같다. 

특히 나는.


두번째 생각.

일부 코스를 약간의 조정을 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파사성길에 담낭리섬 순환을 추가하는게 좋을 듯. 

이번 목요일에 이포보와 담낭리섬만 따로 다녀왔는데, 담낭리섬 순환하는 길이 개인적으로 전체 여강길 중에서 최고였다. 

비가 흩뿌리는 초가을 담낭리의 회녹색 하늘과 정원 풍경은 아일랜드의 쓸쓸함과 고즈넉함이 묻어 나왔다. 

단언컨대 내가 다녀본 곳들 중에서 최고의 풍경에 속한다. 






첫번째 생각. 

주말에 각 출발점과 도착점을 순회하는 버스를 운영하면 어떨까?

파사성길을 제외하고는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른데, 이동 수단이 마뜩찮으니 그냥 차를 가져와서 휑하니 돌아와 버린다. 

그러니 막걸리 한 잔 사먹을 돈도 사용하지 않게 되니 지역에도 별 도움이 안되지만, 시간내서 일껏 가본 여행이 맹숭맹숭한 기억만 남기게 된다. 

주말만이라도 출발점과 도착점을 순환하는 버스를 여주역이나 세종대왕릉역, 버스 터미널과 연결한다면, 

걷기를 마치고 막걸리라도 한 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돌아가게 될 것 같다. 

특히 나는.


두번째 생각.

일부 코스를 약간의 조정을 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파사성길에 담낭리섬 순환을 추가하는게 좋을 듯. 

이번 목요일에 이포보와 담낭리섬만 따로 다녀왔는데, 담낭리섬 순환하는 길이 개인적으로 전체 여강길 중에서 최고였다. 

비가 흩뿌리는 초가을 담낭리의 회녹색 하늘과 정원 풍경은 아일랜드의 쓸쓸함과 고즈넉함이 묻어 나왔다. 

단언컨대 내가 다녀본 곳들 중에서 최고의 풍경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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