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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길을 걸으며 찍은 멋진 모습을 올려주세요~

세물머리길 이야기 넷

임순택(林順澤)
2021-02-14

2021년 2월 14일(日) 올해 설날 연휴 마지막날


여주 여강길 중에 유밀무이하게 3도를 넘나드는 코스가 바로 제2코스(세물머리길)입니다. 삼합교 지나서 소너미고개 산 정상을 넘으면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이고 또 남한강대교를 건너자마자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富論面)이 펼쳐집니다.


원주 부론면 : 남한강대교를 건너자마자 만나게 되는 부론면소재지는 작다. 하지만 소재지 거리를 거닐다 보면 정겨운 향수를 느끼게 된다. 법천사지, 거돈사지 등 이름난 폐사지(廢寺址)가 주변에 있으며, 조선시대 유명한 문사(文士)들과 인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근대에는 항일의병과 독립만세운동 발상지 중 하나이기도 하고 건축연대가 오래 된 부론성당(富論聖堂)은 고아한 맛을 자아낸다.

부론면소재지는 여강길을 찾는 이들에게 중요한 거점이다. 특히 이곳의 매운탕이나 짜장면, 칼국수집은 여강길을 찾는 이들에게 맛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법 입소문이 난 음식점도 몇 군데 있다.


흥원창 : 흥원창(興元倉 혹은 興原倉)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서 漢江의 지류(支流)인 섬강(蟾江)이 南漢江에 합류하는 지점에 설치, 운영되었던 조창(漕倉, 漕 ; 배로 실어나를 조) 중 하나이다. 양광도 소속의 원주(原州)와 그 주변지역의 세곡(稅穀)을 모아 개경의 경창(京倉)으로 운송하는 기능을 담당하던 漢江 水系의 대표적인 조창 중의 하나였다. 당시 흥원창에는 양곡 200석을 실을 수 있는 평저선 21척(隻)이 있었다고 한다.

둑길이라서 그늘이 없는데, 흥원창에 이르면 정자(亭子)가 있어 쉴만하다. 흥원창 정자에서 저녁 무렵 서쪽 노을이 남한강에 비치는 모습이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 여강길을 걷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광경이다.


↑ [원주굽이길 = 원주역사문화순례길] 흥원창 쉼터 정자 안쪽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의 제목은 興元倉인데, 이 그림 그린 이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네요. 왼쪽에 낙관도 없고 다만 原州下流라고만 적혀 있으니 말입니다. 



안내 설명판에 적혀 있는 현위치 : 남한강 합류 지점 興元倉에 대한 문구를 그대로 옮겨 적어 보겠습니다.



고려 시대 강원도 원주에 설치하였던 조창.

조창의 위치에 대해 <동사강목(東史綱目)>에서는 원주에서 남쪽으로 30리쯤 떨어진 섬강 북쪽 언덕에 있었다고 함. 흥원창에는 강원도 남부 일대의 세곡(稅穀)이 수납되어 한강의 수운(水運)을 이용하여 예성강 입구의 경창(京倉)으로 운송됨. 적재량이 2백석인 평저선(平底船) 21척을 보유하였고, 소속 관리로는 판관(判官)이 있었으며, 세곡의 운송은 판관의 지위를 받으면서 초공(梢工)과 수수(水手)가 담당함. 조선 초 흥원창(興原倉)으로 개칭하여 계승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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