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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길을 걸으며 찍은 멋진 모습을 올려주세요~

세물머리길 이야기 하나

임순택
2021-02-09

작년 6월 16일에 여주 여강길 5개 코스였을 때 제2코스(세물머리길)를 혼자서 걸었습니다. 

연세 많으신 길벗 세 분과 여주역에서 만나 08:50 발 120번 버스를 타고, 도리마을회관에서 숨고르기 한 다음 세 분은 제1코스(옛나루터길) 역방향으로 떠 나고 저 홀로 남한강, 섬강, 청미천 세 물이 만난다는 여주 여강길 11개 코스 중 최장 거리의 제2코스(세물머리길) 혼트에 나선 것이었지요.


그러구러 세월이 흘러, 지난 주 토요일(2021년 2월 6일)에 여강길 제2차 종주의 첫 길나섬으로 역시 제2코스(세물머리길)를 걷기로 진즉부터 작심을 했더랬습니다. 볼 것이 너무 많아, 하고 싶은 이야기 또한 넘쳐 나므로 폰카/디카 합쳐서 700여 장의 사진을 담았는데, 여기 [사진 콘테스트] 게시판에 몇 회에 걸쳐서 주요 거점 사진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작년 6월은 한 여름이었고 올해 2월은 늦은 겨울이라 계절이 극명하게 대비될 뿐만 아니라 청미천(淸美川) 뿅뿅다리가 유실되어서 건널 수 없으므로 작년에 가보지 못했던 삼합교(三合橋) 점선 우회코스가 외려 정코스가 되어서 부득이 1.8㎞를 더 돌아가는 문자 그대로 우회(迂廻) 코스를 택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세물머리길 이야기> 하나(1)는 우선 신선(神仙)바위 입니다.


신선바위는 도리마을에서 출발해 30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중군이봉 중턱에 있는 이 바위는 어른 30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다. 하늘에서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을 두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서 만나는 이곳은 남한강(南漢江)과 도리섬이 한 눈에 보이는 명소(名所)다. 

바위 위에는 작은 웅덩이가 두 개 있다. 웅덩이에 고인 물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데, 도룡뇽이 해마다 알을 낳을만큼 맑다. 이 웅덩이는 천지(天地)를 창조한 여신(女神) 마고 할미가 오줌통으로 쓰던 곳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마고할미 이야기는 신화(神話)에 해당한다. 천지창조는 원래 여신의 몫이었으나 후대로 오면서 남신(男神)에게 자리를 내주고 마고할미는 마귀(魔鬼)할멈으로 격하되는 수모를 겪는다.


2021년 2월 6일은 이렇습니다.


작년 2020년 6월 16일은 이랬었는데...


<세물머리길> 이야기는 몇 번 더 이어집니다.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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