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여강길을 혼자 걸어봤습니다.

원점 회귀구간이 8코스라 처음으로 걸어보았어요.

청명한 하늘에 그림같은 풍경을 마주한채 걷다보니 아름다운 남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파사성에 도착하더라구요.

한눈에 보이는 굽이굽이 남한강이 정말 멋졌습니다.

파사성 일부구간이 공사중이라 길을 잘못들었는데 여강길 본부에 전화하니 잘 알려주셔서 헤매지않았어요. 감사합니다🙇🏻‍♀️

파사산의 내리막길 구간은 바람이 솔솔 부는 나무숲 가득한 길이라 걷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중간에 만나는 신내천 구간, 그리고 느네마을!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있네요. 

이 구간의 벼는 올벼인거같아요. 

아직 노랗게 익지않았으니 몇주뒤면 황금들녘이 되어 더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작은 산길 속엔 도토리와 밤이 한 가득이네요.

혼자걷기 너무 아까운 길이었어요.

다음엔 가족과 함께 오고싶네요.

마지막 당남리섬에 잠시 들렸다 왔습니다.

작은 하얀꽃이 한 가득이네요. 코스모스도 조금씩 피어있습니다.

사진은 비록 핸드폰사진이지만 함께 나누고싶어서 올려봅니다.

행복한 추석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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