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여강길 완주를 목표로 1,2,3,4 코스는 이미 다 걸었기 때문에 "따로 또 같이" 행사에 맞춰 5코스와 8코스를
걷기로 했다.
계획은 서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5코스를 먼저 걷고 8코스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8시 40분에 여주역에 도착해 8:50분 발 명성왕후생가행는 버스를 타고 가 거꾸로 걷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첫 번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8:50차는 없고 9:40차만 있다. 봄에 받은 안내서는 분명히 08:50 차가 있었는데
그 사이 시간표가 바뀌었단다. 아뿔사!
할 수 없이 거금을 내고 택시로 이동해 명선왕후 생가를 관람하고 동네를 지나 황학산을 접어 들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 산 입구의 약수터에서 잠시 쉰 후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황학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당연히 있을 것으로 예상한 인증샷 포인트가 없다.
자영 쉼터에 이르니 스탬프 찍는 곳 옆에 인증샷 보드처럼 생긴 것이 나무에 붙어 있다.
"따로 또 같이" 행사 안내판인지, 인증샷 포인트인지 알 수가 없어 담당자에게 전화했다. 인증샷 포인트란다.
또 하나는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 봤더니 내가 잠시 쉬었다 지나 온 약수터 근처에 있다고 한다. 순간 머리가 띵~~~
다시 돌아가야 하나? 인증샷이 뭐라고? 하지만 다행히 담당자 분이 인증 처리해 주겠다고 하신다. 다행이다.
수목원을 거쳐 시내로 나와 8코스를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도대체 시간이 지나도 오질 않는다.
버스 정류장 옆 가게 아줌마가 걱정이 되는지 계속 전광판을 봐가며 걱정해 준 덕분에 예정 시간 보다 한참 늦게 버스를 타고 천서리 사거리에 내려 늦은 점심을 막국수 한 그릇으로 먹고 담낭리 입구로 내려가 8코스를 시작했다.
이번엔 단단히 눈을 크게 뜨고 인증샷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리라. 다해히 느네리 가기 전 숲길 왼 편 멀리 이포보가 보이는
자리에 인증사진 포인트를 찾을 수 있었다.
인증사진을 어떻게 찍을 지 오늘 집에서 출발 전에 떠나기 전에 공식 안내가 없어 무슨 죄수(?) 사진 찍 듯,
인증 포인트 앞에서 번호표를 들고 한번에 다 찍어 버렸다.
이렇게 찍었다고 무효처리 되는 것은 안되겠지? 느네마을에서 스탬프 찍고 파사성 정상에서 스탬프도 찍고 인증샷도 찍고 천서리 사거리로 돌아왔다.
문제는 여기서 다시 여주 터미널로 가는 것인데 천서리 사거리 어디에서 차를 타야 되는지 동네 사람마다 다 틀리다.
차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라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하다 이포보를 건너가면 16:30에 140번 버스가 있다고
시간표에 나와 있어 보를 건너 물어보니 이포대교 사거리 쪽 정류장으로 내려 가란다.
17:00가 되어 가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여강길 안내 센타에 전화하니 담당자가 나갔다며 휴대폰으로 연락하란다. 다시 버스 회사에 전화했더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연결되었지만 버스회사 직원은 벌써 그 차 떠난 지 오래란다.
할 수 없이 또 다시 보를 건너 천서리로 왔다. 우여곡절 끝에 버스를 타고 여주 시내로 왔다.
걷는 시간보다 교통 때문에 우왕좌왕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았다.
택시를 타지 않으면 걸을 수 없는 대중교통망 때문에 외지인이 여강길을 걷는다는 것은 보통의 결심이 아니고서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약수터 지나 있다는 인증샷 포인트는 못 찌고 나머지 사진만 등록]
-이 상-
올 봄에 여강길 완주를 목표로 1,2,3,4 코스는 이미 다 걸었기 때문에 "따로 또 같이" 행사에 맞춰 5코스와 8코스를
걷기로 했다.
계획은 서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5코스를 먼저 걷고 8코스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8시 40분에 여주역에 도착해 8:50분 발 명성왕후생가행는 버스를 타고 가 거꾸로 걷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첫 번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8:50차는 없고 9:40차만 있다. 봄에 받은 안내서는 분명히 08:50 차가 있었는데
그 사이 시간표가 바뀌었단다. 아뿔사!
할 수 없이 거금을 내고 택시로 이동해 명선왕후 생가를 관람하고 동네를 지나 황학산을 접어 들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 산 입구의 약수터에서 잠시 쉰 후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황학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당연히 있을 것으로 예상한 인증샷 포인트가 없다.
자영 쉼터에 이르니 스탬프 찍는 곳 옆에 인증샷 보드처럼 생긴 것이 나무에 붙어 있다.
"따로 또 같이" 행사 안내판인지, 인증샷 포인트인지 알 수가 없어 담당자에게 전화했다. 인증샷 포인트란다.
또 하나는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 봤더니 내가 잠시 쉬었다 지나 온 약수터 근처에 있다고 한다. 순간 머리가 띵~~~
다시 돌아가야 하나? 인증샷이 뭐라고? 하지만 다행히 담당자 분이 인증 처리해 주겠다고 하신다. 다행이다.
수목원을 거쳐 시내로 나와 8코스를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도대체 시간이 지나도 오질 않는다.
버스 정류장 옆 가게 아줌마가 걱정이 되는지 계속 전광판을 봐가며 걱정해 준 덕분에 예정 시간 보다 한참 늦게 버스를 타고 천서리 사거리에 내려 늦은 점심을 막국수 한 그릇으로 먹고 담낭리 입구로 내려가 8코스를 시작했다.
이번엔 단단히 눈을 크게 뜨고 인증샷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리라. 다해히 느네리 가기 전 숲길 왼 편 멀리 이포보가 보이는
자리에 인증사진 포인트를 찾을 수 있었다.
인증사진을 어떻게 찍을 지 오늘 집에서 출발 전에 떠나기 전에 공식 안내가 없어 무슨 죄수(?) 사진 찍 듯,
인증 포인트 앞에서 번호표를 들고 한번에 다 찍어 버렸다.
이렇게 찍었다고 무효처리 되는 것은 안되겠지? 느네마을에서 스탬프 찍고 파사성 정상에서 스탬프도 찍고 인증샷도 찍고 천서리 사거리로 돌아왔다.
문제는 여기서 다시 여주 터미널로 가는 것인데 천서리 사거리 어디에서 차를 타야 되는지 동네 사람마다 다 틀리다.
차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라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하다 이포보를 건너가면 16:30에 140번 버스가 있다고
시간표에 나와 있어 보를 건너 물어보니 이포대교 사거리 쪽 정류장으로 내려 가란다.
17:00가 되어 가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여강길 안내 센타에 전화하니 담당자가 나갔다며 휴대폰으로 연락하란다. 다시 버스 회사에 전화했더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연결되었지만 버스회사 직원은 벌써 그 차 떠난 지 오래란다.
할 수 없이 또 다시 보를 건너 천서리로 왔다. 우여곡절 끝에 버스를 타고 여주 시내로 왔다.
걷는 시간보다 교통 때문에 우왕좌왕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았다.
택시를 타지 않으면 걸을 수 없는 대중교통망 때문에 외지인이 여강길을 걷는다는 것은 보통의 결심이 아니고서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약수터 지나 있다는 인증샷 포인트는 못 찌고 나머지 사진만 등록]
-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