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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길을 걸으며 찍은 멋진 모습을 올려주세요~

세물머리길 이야기 다섯(끝)

임순택(林順澤)
2021-02-16

섬강, 자산 그리고 해돋이 산길


섬강(蟾江)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율실리 봉복산(해발 1,022m)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태기산(해발 1,261m)에서 발원한 계천과 대관대천을 합류하여 103㎞를 흘러 흥원창 앞에서 남한강과 만난다. 이 강을 따라 오다보면 두꺼비 바위가 있어 두꺼비 蟾자를 따서 섬강(蟾江)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섬강과 남한강은 韓國 近代史를 밝혔던 東學의 2대 지도자 해월 최시형 선생과 관계가 깊다. 해월은 1897년 음력 12월 4일 여주 전거론(現 도전리)에서 도통을 3대 의암 손병희 선생에게 넘기고 원주 호저면 옥산리에 피신해 있다가 1898년 음력 4월에 체포되었다. 문막에 이르러 배를 타고 섬강과 남한강을 따라 여주에 이르러 수감되었다가 다시 漢江을 따라 서울까지 가서 서소문 감옥에서 재판을 받은 후 음력 6월 2일 교수형에 처해졌다. 제자들이 여주 금사면(여강길 7코스) 천덕산 자락에 선생의 시신을 모시고 묘를 세웠다.

흥원창에서부터 섬강을 지나 남한강(여강) 따라 자산자락을 걷다보면 36년간의 도망자 세월 속에 東學을 일으키고, '사람 모시기를 하늘 모시듯 하라(事人如天)'*는 해월 선생의 마지막 모습이 강물에 비치는 듯 하다. * 인내천(人乃天)


자산(紫山)

자산(紫山)은 바위가 붉은 빛을 띤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붉은 빛이 도는 복숭아 모양으로 강물에 비치기도 해서 전설이 생겨났다. 자산 꼭대기에는 천도복숭아 나무가 있어 이 복숭아를 먹으면 죽지(늙지) 않는다고 했다. 수많은 사람이 복숭아나무를 찾아 헤맸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어떤 사람은 물이 비친 자산 바위 그림자를 복숭아로 오해하고 물로 뛰어들어 죽기도 했다. 자산 앞은 섬강, 남한강과 청미천이 만나는 삼합(三合) 곧 세물머리이다. 넓게 모래톱이 형성되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닷둔리와 해돋이 산길

과거 흥원창을 운행하던 배들의 닷을 두었던 마을이라는 닷둔리를 지나면 해돋이 산길이 나온다. 해돋이 산길은 여강길 중 강을 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이다. 강천1리(康川1里)에서 닷둔리로 아침에 걷는다면 해가 돋는 것을 보면서 걸을 수 있다. 그래서 이름도 해돋이 산길이다.
해돋이 산길 옆 江에는 민물 가마우지가 펄펄 날아 다닌다. 운이 좋을 때면 거대한 수리부엉이가 *나는(flying) 모습도 볼 수 있다. *날으는(bringing)

<낙수>

21여 ㎞의 여강길 제2코스(세물머리길)를 두 번째로 걷고 나서 그 아름다움에 빠져서 제 폰카(삼성 갤럭시 A9 Quad Camera : 카메라가 4개)로 찍은 사진들을 [세물머리길 이야기]시리즈로 엮어서 5편까지 작성해 봤습니다. 언제나 또 길나섬 하고 싶은 여주의 남한강, 여강길 11개 코스를 추억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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