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길 2회 종주하면서 만났던 거점 모습들

임순택

2021-03-27

작년(2020년) 오늘(3월 27일)은

저의 조선왕릉 40기 답사의 14회 길나섬 중 12차로 여주 영녕릉(英寧陵)을 탐방하기 위해 여주 여강길 제4코스(5일장터길)를 처음으로 세종대왕릉역(옛 英陵驛)에서부터 역방향으로 걷기시작했었던 뜻 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주까지 11개 코스의 여강길을 2회 종주 완료하고 그동안에 제 폰카와 디카 렌즈에 담았던 주요 거점 사진들을 두서 없이 가끔 정리해 올립니다.

● '강길' 따라 걷는 여강길 : '강치' 캐릭터가 무척 예쁩니다. → '강치'가 아니고 여주시의 캐릭터 '수달(otter)'이랍니다.

● 황포돛배와 조포나루

황포돛배와 조포나루
조포나루는 신륵사의 창건과 더불어 시작된 곳으로 마포나루, 광나루, 이포나루 등과 함께 조선시대 4대 나루로 불릴만큼 번성했던 곳이다.
1964년 현재의 여주대교가 개통됨으로 인해, 유서깊은 조포나루는 자연 폐쇄되었고, 지금은 황포돛배 나루터가 조성되어 이 나루의 명맥을 잇고 있다.

● 청미천(淸美川) 뿅뿅다리

● 강천보(康川湺) 앞 한강문화원

● 강천보 앞 6.25 때 전사한 美 브라이언트 소장(★★) 전적비

● 나무 둥치 끝 여강길 리본과 표지(標識)

● 당남리 이포보(梨浦湺) 우안 '파사경'

● 사유지(私有地) 구간 표지와 여강길 당부 말씀

● 여주 흔암리(欣岩里) 선사유적 설명 안내문

● 여주팔경(驪州八景)

● 10코스(천년도자길) 상에 있는 또 다른 여주팔경 안내설명문(驪州八境은 여주8景의 오류)

● 기좌제일루(畿左第一樓)에서 명칭이 변경된 영월루 설명안내판

● 마암(馬巖)

- 경기문화재단의(여주시청 공식 블로그) 마암(馬巖) 설명

● 경강선(京江線) 노선도

● 여주역 앞 버스정류장

조일엽2021-03-27 14:34

사진보며 여강길을 떠올리는 오늘입니다. 비가 내려 나가지 못하고 이렇게 다시 여강길을 추억합니다.
이번 길에서 비를 맞으며 걸었거든요.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던 정호승님의 시 한 자락을 붙잡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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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택2021-03-27 15:38

유자꽃 조일엽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주말에는 어김없이 비가 내리네요.
봄 가뭄 해갈에는 좋지만 길나섬하기에는 여간 부담되지 않는 날씨입니다.
늘 건강한 발걸음 응원합니다.

여강길2021-03-27 15:09

여강길의 캐릭터 수달:)입니다. 실제로도 여강에는 수달이 많이 살고 있어요~ ^^
소중한 사진 감사합니다.

임순택2021-03-27 15:49

아~ 여강길을 대표하는 핀버튼 11개와 완주 뱃지의 글자가 '강길'이지요?
여강길의 캐릭터는 수달(ottor)이로군요. 제2코스(옛나루터길) 아홉사리과거길 산 길에 걸려 있는 저 표지 속 동물이 우리땅 독도(獨島)에 자생하던 '강치'였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그렇게 썼습니다. 2005년 광복절 연휴 때 고교 동창들 부부 동반해서 울릉도 + 독도를 2박 3일 동안 육로일주, 해상일주한 뒤 獨島를 선상유람했었거든요.
그 때의 감격이란 이루 말할 수 없어서 [울릉아, 독아]라는 여행기 22편을 고교 동창 온라인 카페에 게재했었더랬죠. 독도에 그 많던 '강치(물개 科)'를 日本人들이 남획하는 바람에 멸종되어 버렸다는 진한 아쉬움을 간직한 채 말입니다.
조금 전에 저의 여강길 2차 종주 완주증서와 뱃지, 핀버튼, 기념품을 우체국 택배로 잘 받았어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임순택2021-03-27 15:59

수달이 otter인 것은
아주 오래 전에 정부재투자기관 KITI 종합기획실 대리 책임자로 근무할 때 인력개발부 사원의 이름이 蔡수달 씨였는데, 그의 사원 닉네임이 otter였기 때문에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저보다 한 10년은 젊은 社員이었고 참 심성이 착하고 긍정적이었던 직원이 파킨슨씨 병에 걸려서 몸이 많이 불편하다는 傳言을 듣고 많이 안타깝더군요. 모쪼록 朴局長님께서도 오래 오래 건강,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 제 10-1코스--- 싸리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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