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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27 10:30
페르시아 타입의 부도탑이 남한강가에 세워진 까닭은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212  

지광국사 현묘탑에는 골곡진 아치형 창문을 비롯하여 페르시아 문화의 영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그중 사리 장엄구를 운반하고 있는 장면은 지광국사 장례 때 사리를 운반하던 화려한 가마를 본뜬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로운 것은 그림 속 인물의 인상착의 등이 서역지방 사람을 연상케 한다는 점이다.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은 페르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민족들의 카프탄(kaftan)류 민족의상과 비슷하다.
이뿐만 아니라 문비(門扉)에서 문짝 윗부분에 해를 원형으로, 달을 초승달 모양으로 표현한 것은 옛 페르시아 문화권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해와 달을 다 같이 원형으로 표현하는 우리의 전통 방식과 다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렇듯 당시 수도인 개경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첨단 양식의 승탑이 법천사에 세워진 것은, 남한강의 수운이 이들 거점을 실시간으로 이어주는 문화적 소통로 구실을 하고 있었음을 의미하며 남한강의 물길은 실크로드까지 이어져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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