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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29 21:51
여주 여강길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308  
   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23/2011122301745.html [877]
[새 걷기 길] 여주 여강길
은모래금모래 강길 따라 낭만 따라
영월루~강변유원지~강천보~우만리나루터~도리마을 15.4km 1코스 

걷기코스는 문화와 이야기가 접목된 곳일수록 인기 있기 마련이다. 지리산둘레길이나 제주올레길 같은 유명 코스는 그 모체가 되는 대상지의 무게감이 역시 대단하다.


여주 여강길의 테마는 남한강이다. 그 길고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걷는 길이다. ‘검은 말(驪)을 닮은 강(江)’이라는 뜻의 여강은 긴 남한강의 물길 중 여주를 휘감아 도는 40여km 구간을 따로 부르는 이름이다.


▲ 억새가 펼쳐진 은모래금모래 유원지 부근의 강변길.

예로부터 남한강은 물류와 교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던 강이었다. 한양으로 가는 길손들이 주로 이용하던 길로 여주에만 12개의 나루터가 있었다고 전한다. 여강길은 옛사람들이 다니던 여주 남한강 주변의 여러 길들을 하나로 모아 만든 탐방코스다.


총 연장 55km인 여강길은 하루에 다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한나절 거리의 3개 코스로 구분해 두었다. ‘나루터 길’이라 부르는 1코스는 옛 나루터의 흔적을 따라 걷는 코스로 총 거리 15.4km에 5~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부라우와 우만리, 흔암리 등 옛 나루터의 흔적들을 좇으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2코스는 ‘세물머리길’로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의 삼도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를 따르는 코스다. 총 거리 17.4km에 6~7시간 정도 소요되며 다른 코스에 비해 차도를 걷는 구간이 많은 것이 흠이다.


3코스 ‘바위늪구비길’은 홍원창에서 바위늪구비를 거쳐 신륵사로 이어지는 코스로 총 거리 22.2km에 7~8시간 정도 소요된다.


▲ 신륵사 입구에 새롭게 단장한 산책로.

4대강 사업으로 새롭게 변해 
여강길은 강과 습지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모습이 많이 변했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구간은 자연스러운 경관을 잃었다는 비난도 있지만, 쓰레기가 방치되던 곳을 정리해 관리하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도 있다.


과거 여강길은 강변의 억새밭 사이로 이어진 울퉁불퉁한 길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조경수 사이에 조성한 평탄한 산책로가 그 길을 대신하고 있다. 곳곳에 쉼터와 전망대를 만들어 자전거를 타거나 쉬어가기는 편해진 것이 사실이다. 시간이 지나면 예전보다 더 아름다운 여강길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말하는 이들도 있다. 정답은 세월이 말해 줄 것이다.


현 시점에서 여강길 걷기에 가장 무난한 구간은 1코스다. 남한강변을 따라 옛 나루터들을 보며 걷는 길이다. 사실 예전의 운치 있는 나루터를 기대하는 이들은 실망할 수 있다. 준설공사가 진행되며 모래톱이 사라지고 구불구불한 강길이 곧게 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길 주변에 들어서며 편리해졌다.


▲ 강천보를 조망하기 좋은 쉼터.

1코스의 시작은 영월루다. ‘달을 맞이하는 누각(迎月樓)’이란 뜻처럼 누각에 오르면 강 건너 맞은편에 자리한 천년고찰 신륵사와 여주를 관통하는 여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1925년까지 기좌제일루(畿左第一樓)라 칭한 영월루는 조선시대 여주 관아의 정문으로 사용하던 것이다.


영월루에 올랐다가 보도를 따라 걷다 보면 유원지로 들어가는 산책로가 보인다. 새롭게 단장한 길을 따라 들어가면 고운 모래가 아름다운 은모래금모래 유원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예전에는 강가에 긴 백사장이 형성되어 있고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었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둑이 높아지며 지형이 약간 변했다. 강변을 따라 평탄한 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됐고 곳곳에 쉼터가 보인다. 본격적인 여강길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 여주의 명소 가운데 하나인 목아박물관. / 여주 여강길 표지리본.

강천보에서 보는 남한강 풍광도 근사 
강변의 억새밭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이호대교 밑을 지나 부라우나루터를 지난다. 커다란 바위와 강물이 조화로운 이곳은 주변 바위들이 붉은색을 띠어 ‘부라우’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고려시대부터 여주읍 단현리와 여강 건너편의 강천면 가야리 지역을 연결하는 유서 깊은 나루였다. 지금은 부근에 강천보가 들어서 색다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최근 개통한 강천보에 올라 보는 남한강 조망은 여강길의 새로운 명물이다. 강천보는 높이 3m의 회전식 수문 7기를 설치해 평상시에는 수문을 세워 수위를 유지하다가 홍수 시에는 바닥에 눕혀 물을 내려 보낼 수 있다. 보 상부에 설치된 공도교는 여주의 상징인 황포돛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다리 위에서 수문을 빠져나오는 험악한 강물의 흐름도 볼거리다. 강천보를 통해 강을 건너면 오감도토리마을과 목아박물관을 거쳐 신륵사로 이어지는 3코스 구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강천보에 올랐다가 우만리 나루터를 지나면 선사시대 유적이 남아 있는 흔암리로 접어든다. 흔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유적인 선사유적지도 볼거리다. 이 시대는 낮은 구릉지대를 중심으로 밭농사가 시작됐는데, 가옥과 화덕자리 등 옛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흔적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새롭게 단장한 은모래금모래 유원지 느티나무 숲.

흔암리를 지나면 여강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솔길로 꼽는 ‘아홉사리과거길’이 나타난다. 자연의 모습이  살아 있는 운치 있는 곳으로 약간 험한 산길을 걷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이 길은 흔암리의 청소년수련원과 여흥 민씨 집성촌인 도리마을 사이의 남한강변의 아홉 굽이 산모롱이를 굽이굽이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이 문경새재나 죽령을 넘어 이 고갯길을 지름길 삼아 넘어 다녔다고 전한다.


고개를 넘으면 1코스의 종착지인 도리마을에 다다른다. 예전에 점동면 장안리 마을 서편에 ‘도호동’이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강변 쪽이 생활이 편리하고 토양이 비옥해 그곳 사람들이 이동해 큰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의 명칭이 도래(桃來)가 되고 되래로 발음했으며, ‘도리’라는 행정지명으로 굳어졌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여강길 3개의 답사코스 중 2코스 ‘세물머리’ 구간은 총 17.4㎞로 청미천과 중군이봉, 삼합리, 개치나루터, 법천사지, 흥원창 등을 거친다. 마지막 3코스 ‘바위늪구비길’은 흥원창에서 시작해 해돋이산길, 여성생활사박물관, 오감도토리마을, 목아불교박물관, 신륵사 등을 거치는 코스다.


추천할 만한 코스는 영월루에서 시작해 1코스 중간의 강천보를 건너 3코스 바위늪구비를 통해 홍원루로 연결하는 것이다. 강변길을 계속 따르며 찻길을 피할 수 있어서 강변을 걷는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 너른 강편 풍광이 펼쳐지는 강변유원지 초입의 산책로.

찾아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을 나와 37번도로를 타고 여주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가다 보면 강변유원지 입구 이정표가 보인다. 은모래금모래 유원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여강길 걷기를 시작할 수 있다. 예전에는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임인 ‘여강길’(blog.daum.net/rivertrail)에서 나무 등에 파란색 리본을 달아뒀는데, 지금은 일부 구간에서만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여강길을 방문하는 이들은 강변을 벗어나면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주요 포인트에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가 붙어 있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문의 여강길(031-884-9089), 여주군청 문화관광과(031-887-2832).


▲ 남한강 건너편에서 본 신륵사 강월헌.

주변 명소  세종대왕릉(영릉·英陵) 조선 4대 임금 세종과 소헌왕후의 능으로, 조선시대 최초의 합장릉이다. 1446년(세종28년)에 소헌왕후가 승하하자 당시 광주 헌릉의 서쪽에 쌍실의 능을 만들었으며, 무덤배치는 국조오례의에 따라 만든 것으로 조선전기 왕릉 배치의 기본이 되었다.


파사성 남한강 상류의 물줄기를 따라 펼쳐진 산야를 한눈에 조망하고 싶다면 파사산의 파사성(사적 제251호)을 추천한다. 파사성은 파사산의 능선을 따라 쌓은 석축산성으로, 신라 제5대 임금인 파사왕(재위 80~112) 때 처음 쌓았고 임진왜란 때 승장 의엄(義嚴)이 승군을 모아 증축했다고 전한다. 성곽 위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이포보의 위용을 감상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신륵사 봉미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천년사찰 신륵사. 지는 노을과 남한강이 가장 잘 어우러지는 장관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고려우왕 2년(1376년)에 나옹선사가 입적하면서 유명한 절이 되었고, 조선시대에는 영릉의 원찰이 되면서 또 한 번 중창의 기회를 맞는다. 현재 신륵사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다층석탑·다층전탑·보제존자석종· 보제존자석종비 등 조사당과 경기도유형문화재 극락보전과 팔각원당형석조부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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